comme ci comme ca -
by electric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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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사거리

그들
왜소한 어깨 초라한 발목을 가지고
걸어가는데
붙들은 손만큼 치켜올라간 입꼬리
해처럼 빨간 잇속의 남자
여자는 자꾸 앞머리를 쓸어내리고

그네들
風에 홀려 달달 떨리는 남자
가로수, 미끈한 허리를 붙들고도
좀처럼 딛을 수가 없는데
두살배기 손주보듯
쪼그려 앉아
손을 치켜올리는 늙은 여자
귀엽게 추어지는 왈츠같이.
by electric sheep | 2010/05/26 10:32 | lamb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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